맑은 유리잔

유벼리
동아일보의 캐치프레이즈 ‘세상을 보는 맑은 창’에서 영감을 얻은 작업 ‘맑은 유리잔 (Clear glass Goblet)’
역사 깊은 신문사 동아. 조선. 중앙 중에서도 유일하게 1920년 창간 당시부터 폐기하거나 변경한 적 없이 현재까지 계승해온 로고 심벌 컬러 푸른색, 국민들에게 ‘맑은 창’이 되어준 신문지의 백색, 신문지를 통해 세상을 보여주는 텍스트 컬러 검정색, 3개의 컬러 스탬(와인잔 손잡이)은 동아일보의 지난 100년간 로고와 함께 쭉 계승해온 ‘민족주의’, ‘민주주의’, ‘문화주의’ 3대사시 창간정신을 담는 잔을 받친다.
3개로 구성된 고블랫 작품은 각기 다른 모양의 잔과 다른 컬러의 손잡이로 작업한다. 1200℃ 로 녹아있는 유리를 불어 작업하는 'Glass Blowing' 기법과 신문지를 도구로 활용하여 동아일보가 100년간 계승해온 것을 투명한 유리라는 소재를 녹이고 직접 불어서 표현한다.


유벼리 YOO byeori
유리 공예
@dichroic_b

“유리를 소재로 자유롭고 다양한 기법을 활용해 작업하는 현대유리조형 젊은 작가”

작가는 아주 가벼운 이야기, 별거 없는 것들을 특별해 보이도록 유리 소재를 통해 표현한다. ‘삶의 모든 순간은 다시 찾아오지 않을 수 있으며 언제든지 깨질 수 있다는 순간의 소중함’이라는 작가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