主旨를 宣明하노라, 디지털 매체

황다은
주지를 선명하노라
“조선 민중의 표현 기관임을 자임하노라.”
“민주주의를 지지하노라.”
“문화주의를 제창하노라.”
동아일보 창간호는 신문이라기보다 선언문 같다. 시대를 대표해 선언하던 신문은 다변화한 사회로 나와 어떤 선언을 하고 있을까.
과거, 현재의 동아일보를 주제로 물성을 가진 종이신문과 디지털 매체의 동아일보를 수집하며 오늘날 미디어로서 가진 신문의 역할에 대해 되돌아본다. 전통적인 매체의 직접 수용이 줄어들면서 나타난 현세대의 정보 습득을 가려진 이미지로 표현함과 동시에, 그럼에도 유의미한 목소리를 지속하고 있는 신문 매체를 조명했다. 디지털 매체의 망점과 형광 컬러를 종이 신문과 디지털 뉴스의 매개체로 활용하였다.


황다은
그래픽 디자이너
@eundahwang

“다변화되어가는 디자인 영역에서 개인의 취향을 확립해가는 그래픽 디자이너”

사공이 많은 디자인 영역에서 개인의 취향을 확립해가는 그래픽 디자이너. 프로젝트 그룹 ‘개개인'으로 활동 중. 디자인이 노동이 되지 않길 바라며 늘 새로운 자극을 모색하고 있다. 일민미술관 전시 <새일꾼>에서 곧 그의 새로운 작품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