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쪽이냐고 묻는 말들에 대하여

Sophie Akii

Set #1

이 창간호가 허허벌판 같은 백지의 국가에 기록을 남기는 물리적 역할과 더불어 다양한 생각을 피어나게 한 것에 의미를 두었다.
다양한 가사와 해석이 담긴 음악들을 통해 우리 앞에 닥친 숙제를 마음으로 느끼고, 생각할 거리를 던져보고자 하였다.


Set #2

창간호 각 면의 기사들이 국가의 중대한 이야기 외에, 소소한 이야깃거리들을 담고 있는 것도 재미있는 점이다.
어찌되었건 기록이라는 것은 먹고 살아가는 과정의 일부. 부고/결혼/해프닝 등 건빵의 별사탕 같은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번외편 같은 이야기로 풀어내었다.

제목은 ‘김훈’의 에세이집 ‘너는 어느 쪽이냐고 묻는 말들에 대하여’ 에서 가져왔다.
작품의 기획은 동아일보 창간호의 그림체와 장덕수 논설주간의 창간사의 해석에서 시작하였다.


Sophie Akii
DJ
@sophieakii

“힙합, 디스코, 아프로 등 다양한 장르의 올드스쿨 음악과 문화를 현 시대, 그리고 차세대의 시각으로 풀어내는 DJ”

한국 정서가 묻어나는 튠들의 선곡이 특징. 이태원, 홍대, 그리고 최근에는 도쿄에서도 다양한 파티를 통해 리스너들과 만나고 있으며 아시아 디제이들 간 교류를 목적으로 새로운 파티를 기획하고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