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진실을 들여다 보는 깊이 있는 시선/우리는 좀 더 자세히 보아야 한다)

이나래
동아일보는 한 세기 동안 일제강점기, 전쟁, 독재, 산업화, 민주화로 이어지는 근현대사의 특정 이슈를 자세히 주목하며 진실을 추구하였다. 우리 국민들의 눈이 되어 권력을 감시하고, 사회를 이해하는 창이 되어준 것이다.

앞으로의 동아일보는 지나온 100년을 넘어 새로운 시대의 시선으로 진실된 보도를 이어 나가길 기대해본다. 가짜 뉴스들의 범람 속에서 ‘탁월한 저널리즘’의 가치란 결국 특정 이슈에 대해 집요하고, 진실되게 들여다보는 태도 아닐까.
따라서 작업물은 오래된 창간호의 페이지를 찬찬히 비추어 보는 [시간의 흔적이 쌓인] 디자인의 금속 돋보기로 완성하였다. 100년의 빽빽한 유산을 밑거름 삼아, 지금 시대에 맞는 모던한 시선과 도전을 이어나갈 수 있길 바란다.


이나래 atelier.tout
브랜드 디렉터
@iiro.rae
“다양한 장르 브랜드의 공간을 디자인하고, 이미지에 맞게 연출하는 브랜드 디렉터”

이로공작, 가배도, 트헤즈에, 그로토, 후엘고, 모토쿠라시 등의 공간 브랜딩 프로젝트와 의류, 주얼리 브랜드들의 공간을 디자인하는 디렉터. 금속, 공간 디자인 전공인 그는 주얼리 브랜드 ‘goiu’와 공간디자인겸 편집샵인 ‘treize.et’를 디렉팅 하고 있다.